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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항진증 vs. 갑상선 기능 저하증, 나에게 맞는 치료법은?

by 알루아 2025.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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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요즘 이런 생각 자주 하시나요? "어제 푹 잤는데 왜 이렇게 피곤하지?" "딱히 많이 먹지도 않는데 살이 찌네..." "침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리는 느낌이야."

대부분 '나이 탓'이겠지,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건 우리 몸의 '에너지 조절 장치', 갑상선이 보내는 SOS 신호일 수 있습니다.

릴스 넘기듯 가볍게 읽다 보면, 혹시 내 얘기는 아닌지 깜짝 놀라실 수도 있어요. 오늘 이 글 3분만 투자해서, 내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신호 1. 배터리가 방전됐어요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우리 몸의 에너지를 만드는 갑상선 호르몬. 이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모든 기능이 느려집니다. 마치 스마트폰 배터리가 1% 남은 것처럼요. 몸 전체가 무기력하고 처지는 느낌이 듭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만성피로 입니다. 쉬어도 풀리지 않는 피로감이 계속되죠. 혹시 나도 해당되는지 체크해보세요.

▶ 나도 혹시? 저하증 자가진단 리스트 - [ ] 잠을 충분히 자도 늘 피곤하고 힘이 없다. - [ ] 별로 안 먹는데 체중이 늘고 얼굴, 손발이 붓는다. - [ ] 다른 사람보다 유독 추위를 심하게 탄다. - [ ] 피부가 푸석하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 [ ] 기억력이 나빠지고, 집중하기 어렵다. - [ ] 자꾸 우울하고 기분이 가라앉는다. - [ ] 목소리가 쉬거나 잠기는 일이 잦다.

이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단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내 몸의 '엔진 오일'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신호 2. 엔진이 과열됐어요 -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반대로 호르몬이 너무 많이 나오면 어떨까요? 몸이 항상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상태가 됩니다.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가 계속 소모되고 과열되죠. 몸은 쉬지 못하고 계속 지쳐갑니다.

이 역시 피로감 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저하증과는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몸이 소모되면서 나타나는 지친 피로감이죠.

▶ 혹시 내 엔진이? 항진증 자가진단 리스트 - [ ]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찬다. - [ ] 밥맛은 좋은데 오히려 살이 계속 빠진다. - [ ]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을 비 오듯 흘린다. - [ ] 손이나 몸이 미세하게 떨릴 때가 있다. - [ ] 신경이 예민해져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난다. - [ ]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설사를 한다. - [ ] 눈이 뻑뻑하고 커지거나 튀어나온 느낌이다.

항진증의 피로는 '소모되는 피로'입니다. 저하증의 피로는 '무기력한 피로'고요. 같은 피로라도 원인은 정반대일 수 있습니다.


신호 3. 목에 혹이 만져져요 - '갑상선 결절과 암'

가장 걱정되는 신호는 목의 이물감입니다. 목에 혹, 즉 갑상선 결절 이 만져지는 경우죠. 덜컥 겁부터 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발견되는 혹의 95%는 암이 아닌 양성 결절 입니다. 대부분은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요.

하지만, 5%의 가능성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아래와 같은 혹은 갑상선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을 찾아 확인해야 합니다.

▶ 절대 무시하면 안 될 '갑상선암' 의심 신호 - [ ] 혹이 돌처럼 매우 단단하게 만져진다. - [ ] 만졌을 때 혹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 [ ] 최근 몇 달 사이 혹이 갑자기 커졌다. - [ ] 이유 없이 목소리가 심하게 쉬었다. - [ ] 침이나 음식을 삼키기 어렵다. - [ ] 숨 쉬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 [ ] 혹 주변 목에서 다른 멍울이 만져진다.

양성 결절은 크기가 아주 크지 않으면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된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즉시 이비인후과나 내분비내과를 방문하세요.

구분 갑상선 기능 이상 갑상선 결절/암
핵심 증상 만성피로, 체중 변화, 감정 변화, 더위/추위 민감 목의 멍울(혹),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관련 부위 몸 전체의 컨디션 목 주변의 국소적인 변화
필요 검사 혈액 검사 (호르몬 수치 확인) 초음파 검사, 세포 검사

내 몸의 작은 신호, 더는 무시하지 마세요

갑상선 질환은 '침묵의 병'이라고도 불립니다. 초기 증상이 모호해서 방치하기 쉽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리 몸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오늘 알아본 증상들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면, 더 이상 나이 탓, 컨디션 탓으로 미루지 마세요.

간단한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내 몸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결과를 확인하고 나면 막연한 불안감도 사라집니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지금 바로 당신의 건강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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